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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백업/인터뷰 번역

「아이돌리시 세븐」TRIGGER「VARIANT」특집 인터뷰 번역|사이토 소마, 하타노 와타루, 사토 타쿠야가 말하는 TRIGGER의 용기와 진화 ─① 쿠죠 텐 (사이토 소마)

개인 번역이라 오역, 의역이 있습니다. 의미 파악하는 용도로만 봐주세요!!

 

https://natalie.mu/music/pp/trigger

 

 

「アイドリッシュセブン」TRIGGER「VARIANT」特集|斉藤壮馬、羽多野渉、佐藤拓也が語るTRIGGERの

 

natalie.mu

 

 

스마트폰 게임 「아이돌리시 세븐」에서 탄생한 아이돌 그룹 TRIGGER가, 2nd앨범 「VARIANT」를 6월 23일 발표했다.

이 앨범에는 5곡의 기존곡에 리드곡 「VALIANT」, TRIGGER 첫 러브 발라드 「バラツユ」, inst곡 「The dawn Sword of VARIANT~(Instrumental)」를 더해 총 8곡을 수록. TRIGGER는 이 곡으로 7월 3, 4일에 온라인 라이브 「TRIGER LIVE CROSS "VALIANT"」를 개최한다. 또 「아이나나」에 등장하는 그룹이 단독 라이브를 실시하는 것은 TRIGGER가 처음이다.

음악 나탈리에서는 2nd앨범의 발매와 온라인 라이브의 개최를 기념해, TRIGGER의 성우 사이토 소마(쿠죠 텐 역), 하타노 와타루(야오토메 가쿠 역), 사토 타쿠야(츠나시 류노스케 역)를 인터뷰. TRIGGER의 그룹성이나 신곡의 레코딩 에피소드, 온라인 라이브를 대비하는 자세에 대해 물었다.

 

쿠죠 텐 역 사이토 소마 인터뷰

3명이서 TRIGGER로서 서로를 높여가고 싶다.

──우선「아이돌리시 세븐」에 출연하게 된 경위가 궁금합니다.

 

사무소에서 오디션 소식을 받은 것이 계기였습니다. 벌써 6년 전쯤입니다만, 당시엔 주인공들의 라이벌 팀의 센터, 라는 정도의 간단한 정보만을 받았었습니다. 설마 이렇게 길게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자신을 크게 성장시켜준 소중한 콘텐츠를 만난 이 인연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이토 씨가 보시기에 TRIGGER는 어떤 그룹인가요? 또 쿠죠 텐 씨는 TRIGGER라는 그룹 내에서 어떤 위치, 어떤 역할의 인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세요.

 

지금의 TRIGGER는 작중에서 여러가지 곤란을 넘어 고귀함과 색기를 더해 심의 강함을 이뤄낸 그룹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3명 모두 프로로서 자부심이나 자각을 가지고 있어 멋있습니다만, 표리가 없고 남자다운 가쿠, 형으로 있으면서 포용력도 있는 류와 비교하면 초기의 텐은 스토익한 면은 강하지만 아직 젊다 싶은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무르다는 뜻은 아니고, 텐이 너무나 상냥하고 자기희생적이라서. 누군가를 의지하거나 번거롭게 할 정도라면 내가 희생하자, 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가쿠나 류, 주위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그 완고함이 조금 누그러져서,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진 게 아닐까요. 그래서 텐이 하는 말들이 이전보다 설득력을 갖게 되었지요. 처음부터 어느정도 완성되어 있던 텐 군이지만, 아직 점점 더 진화해가는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TRIGGER처럼, 사이토 씨와 야오토메 가쿠 역의 하타노 와타루 씨, 츠나시 류노스케 역의 사토 타쿠야 씨도 서로 절차탁마하는 멋진 관계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나나」 관련 일로 사이가 깊어진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팀 TRIGGER로 몇 번인가 식사회를 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처음 식사를 하러 갔을 때 모두의 뜨거운 생각이 마구 솟구쳐서, 멈추지 않아서(웃음). 두 분 모두 세세한 부분을 너무 신경 쓴느 귀찮은 저를 항상 상냥하고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는 형 같은 존재예요. 물론 상냥할 뿐 아니라 굉장히 뜨거운 마음을 품고 작품에 임하고 있습니다. 두 분과 함께하는 팀이라서 정말로 기쁘고, 같은 스테이지에 서는 사람으로서 부끄럼 없도록, 저도 좀더 성장시키지 않으면 하고 언제나 생각하게 되는 최고의 동료입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나나」에서 함께하던 중 다른 현장에서도 만나는 일이 늘었어요. 저도 더 정진해서 셋이서 TRIGGER의 수준을 더 높여가고 싶습니다. (高めあっていきたい)

 

 

──「아이나나」는 무게감 있는 스토리가 매력 중 하나죠. TRIGGER에 관한 특별히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역시 3부 시나리오는 전체적으로 인상이 깊어요. TRIGGER는 원래 각각의 셋이 높은 프로 의식과 센스를 가지고 있는 한편 각각의 개성도 제각각인 팀이어서, 팀으로서의 일체감은 IDOLiSH7의 7명에 비하면 희미했을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3부에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문자 그대로 구렁텅이에서 기어오르는 경험을 한 그들은, 그 전보다 훨씬 견고한 인연으로 다시 묶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스토리상에서) 더 눈에 띄고 두드러지는 편이었던 텐과 가쿠를 (자신의) 상냥함 때문에 자신을 믿지 못하던 류가 구해주었던 것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며 그들은 진정한 의미로 '등을 맞댈 수 있는 동료'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텐 군은 제게 있어 동경이며, 하나의 이상

──「VALIANT」는 지금까지의 TRIGGER 곡에서 많이 볼 수 없는, 흑인 음악이나 클럽 뮤직의 요소가 들어간 음악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 어떤 인상이었나요?

 

솔직히「어려운 곡이구나」생각했어요.  동시에 「이건 라이브로 부르면 확실하게 팬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겠다」라고도 확신했죠. 저는 평소 레코딩을 할 때 라이브를 의식하고 녹화하지는 않는데, 이 곡은 듣는 순간 라이브하는 모습이 떠올랐어요. 개인적으론 그렇게 지금까지의 트리거 악곡과 동떨어져 있다고는 느끼지 못했어요. 비트가 강한 곡은 ŹOOĻ가 등장하기 전까진 TRIGGER가 주로 노래했고, 거칠게 공격(ルードに攻める)하기보단 어디까지나 쿨하게 노래해서, 지금까지의 장점을 계승하는 동시에 한층 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아이돌로서, 그룹으로서 더욱 높은 곳에 올라선 TRIGGER라는 느낌이라 엄청나게 신났습니다.

 

 

──가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이브를 의식한 듯한 가사라거나 「We're TRIGGER」「깨지 않는 꿈」등 TRIGGER 다운 가사도 들어있었죠.

 

지금까지도 가사에 영어나 다른 언어가 나오는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 이번엔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했죠.(多彩なアプローチですよね) 대사나 구호 같기도 하고, 제대로 강조하는 느낌이거나(しっかりとキメにいったり). 말씀하신 대로 「We're TRIGGER」라는 가사는 다른 곡에서도 많이 써왔는데요, 지금까지는 브레이크에 주로 삽입되었지만 이번엔 흘러가듯이 삽입되어 있어, 같은 요소를 쓰고 있음에도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 라고 깨닫고 눈이 떠졌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신세계에 어서와 新世界へようこそ」라고 노래하는 텐이 최고로 좋습니다. 아마 요염하게 미소지으면서 유혹하듯 노래하고 있겠지. 그러고 보면 좀 더 어른이 된 TRIGGER의 매력도 가사에서 느껴지네요.

 

 

──레코딩은 어땠나요?

 

TRIGGER 녹음은 기본적으로 처음에 사토 씨, 다음이 하타노 씨, 마지막이 저, 라는 순서가 많아요. 저는 두 분이 만들어주신 확고한 방향성이 있기에 매번 자유롭게 부를 수 있답니다.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었기 때문에 레코딩 자체는 원활하게 진행되었어요. 두 분, 특히 거의 매번 가장 먼저 녹음하시는 사토 씨께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악곡은 좀더 테크니컬하고 박자 나누기도 복잡했습니다만, 3명이서 맞춰야 하고, 또 라이브에서 부를 것을 상정해 비트에 올려 끼워나가는 스타일이 되었습니다. 창법도 지금까지의 베이스는 남겨둔 채, 좀 더 야심적인 부분을 더해보았습니다. 「아이나나」의 유닛은 모두 그렇지만, 확고한 개성을 가진 채 변화하고 성장하는 부분이 멋있네요.

 

──앨범 타이틀은 「겹쳐지고, 변화한다」를 의미하는「VARIANT」인데요、라이브와 이 곡의 제목에는 R과 L의 1문자 차이로 「용기 있고, 가치 있는」을 의미하는 「VALIANT」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두 제목을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아이나나」는 시나리오도 가사도, 무척 단어를 신경쓰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좋은 의미에서의 유니크함, 유머도 있죠. 이번 R과 L은 정말 그런 면이 잘 보여요. 딱 한 자 다른 것 뿐. 그런데 그 한 자로, 이렇게나 의미가 크게 바뀌어요. 그걸 어떻게 해석하는가 또한 받아들이는 사람인 우리들에게 맡겨진 것 같아 다시 한 번 「아이나나」의 심오함을 느꼈습니다.

 

 

──「バラツユ」는 애절한 러브 발라드로、작편곡은「아이나나」악곡에 처음으로 참여하시는 무라야마☆쥰 씨가 담당하셨습니다. 듣고 어떤 인상을 받으셨나요?

TRIGGER의 3명으로 이렇게까지 제대로 된 발라드를 부르는 건 처음이었습니다만, 한 번 듣고 「완전 TRIGGER에 맞는 곡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들은 심지가 굵은 멋진 사람들이지만 동시에 인정이 깊다는 느낌도 있거든요. 나약함과 덧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듣는 사람은 더 큰 포용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텐 군의 발라드를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원하던 대로 이루어졌습니다(웃음). 「VALIANT」와는 좋은 대비를 이루고 있고, 모두 TRIGGER의 매력이 가득한 곡이죠.

 

 

──가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제목에도 있는 "장미ばら"가 몇 번이고 인상적으로 등장하죠.

 

우선 제목부터 무척 예쁘죠. 다양한 이미지가, 빗방울처럼 연쇄적으로 떠올라요. 후드득 후드득(ばらばら) 떨어지는 빗방울이라든지, 장미처럼 촉촉한 장마라든지, 뿔뿔이(バラバラ) 흩어져버린 생각이라든가... 말의 재미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하게 되는 제목입니다. 밤과 아침 사이의 시간, 꿈의 시간을 노래하는 가사도 매우 품위있고 아름다워요. 로맨틱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직설적으로 나약함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각 후렴의 마지막 한 줄을 특히 좋아해요.

 

 

──녹음 과정은 어땠나요?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어떤 점을 의식하셨는지 등을 들려주세요.

 

처음에는 더 정감 넘치는 이미지로 만들어갔습니다만, 꿈속에서는 제대로 본심을 전할 수 있다는 이미지니까 너무 약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특히 후렴구는 '안타깝지만 강한 마음'을 표현하려 했어요. 또 아까도 말했지만 각 후렴의 마지막 줄엔 달달한 부분이 나와있다거나. 그리고 마지막 후렴으로 향하면서 점점 고조되어 방출된다. 그런 흐름을 의식하며 노래했습니다.

 

 

──「아이나나」는 곧 앱 출시 6주년을 맞이합니다. 쿠죠 텐 역을 연기하고 쿠죠 텐으로서 노래하는 것은 성우 인생이나 자신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이제 그와는 꽤 긴 시간을 함께하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역시 텐 군은 내게 있어 동경이며, 하나의 이상이구나'라는 거예요. 그는 매우 스토익한 사람이고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그런 그의 목소리를 담당하기에 충분하도록, 저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전혀 닿지 못해서(웃음). 그렇지만 텐 군이 있어 주는 것으로, 그의 대사나 감정에 의지하는 것으로, 저 또한 책임이나 자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텐 군은 제게 있어 신뢰하고 존경하는 파트너이자, 전우이자, 지향하는 목표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7월 3일, 4일 온라인 라이브 「TRIGGER LIVE CROSS "VALIANT"」가 개최됩니다. 「아이나나」에 등장하는 그룹들 중 단독 라이브를 하는 것은 TRIGGER가 최초예요. 라이브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나요?

 

무슨 일이든, 처음 하는 것엔 불안이 따르는 법이고, 큰 도전이 됩니다. 그 첫걸음에 저희 TRIGGER를 선택해주시고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TRIGGER는 언제나처럼 말보다는 행동으로, 봐주시는 여러분들께 최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사이토 소마 개인으로서는 지금까지의 라이브와는 인원수부터 곡수, 매체(온라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감이 잡히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저희가 전력을 다하는 것이 「아이나나」의 다음으로 이어질 거라 믿고, 하나씩 쌓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라이브에 대한 각오를 알려주세요. 

 

텐 군과, TRIGGER와, 「아이나나」와 만난 당시,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게 서툴렀어요. 그러나 그들과 만나 걸어옴으로써, 앞을 향해, 미지의 것을 즐길 수 있는 자신으로 바뀌게 된 듯합니다. 그런 감사와 믿음을 간직하고 전력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사이토 소마가 고른 텐의 좋아하는 대사

형의 의지, 보여주겠어! (兄貴の意地、見せてやる!)

좋아하는 대사는 많지만, 개인적으로 3부 클라이막스 부분의 「형의 고집, 보여주겠어」에서, 제 안의 텐이 하나의 허물을 찢고 나온 것 같았어요.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하는 것. 그게 가능해진 텐을 보고 울컥했습니다. 솔직해져서, 두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한 텐은 최고로 멋지다고 생각해요. 좀더 가벼운 대사 중에서 고르자면 「U COMPLETE ME」(텐의 솔로곡)의 「ちょっと、はしゃぎすぎ」나、1부의 「나도 야해. (ボクだってエロいよ)」등、텐의 유머와 귀여움이 전해지는 대사들도 많네요. 코미디 장면 트리거의 얼빠진 대화도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