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라이 what's up? cozmez 편
아니메디아 20년 6월호에 실린 파라라이 what's up? 4회 cozmez 편의 번역입니다.
직접적인 유출은 삼가주세요~
-
what's up? 파라라이
<Paradox Live> 통칭 파라라이의 연재 기획
제 4회에서는 고아로 단둘이서 의지해 빈민가를 살아온 야토노카미 형제의 매력을 알아보자!
야토노카미 카나타
쌍둥이 중 형. 어른에게 학대받으며 자라, 대체로 아무도 믿지 않는다. 나른하고 귀찮아하는 일이 많지만, 나유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MC NAME: KANATA
연령: 19세
신장: (공칭) 165cm
혈액형: B형
생일: 12월 24일
직업: 래퍼
취미: 자는 것
약점: 공부
야토노카미 나유타
쌍둥이 중 동생. 어릴 때부터 병약해서 형인 카나타가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조금 제멋대로인 부분도 있다. 카나타에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MC NAME: NAYUTA
연령: 19세
신장: 163cm
혈액형: B형
생일: 12월 24일
직업: 래퍼
취미: 음악
약점: 체력이 부족하다, 비
카나타와 나유타의 관계
카>나: 언제나 나를 믿어줘 -옷은 나유타가 골라주는 게 최고! 나유타는 자신의 병약한 몸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카나타는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유타만 있어준다면 그걸로 됐어.
나>카: 언제나 나를 지켜줘 -자신을 이끌어주는 존재. 자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거나 팬트메탈을 과하게 사용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카나타만 있어준다면 그걸로 됐어.
cozmez에게 질문
Q1: 의식하고 있는 사람이나 유닛이 있나요?
A1: 카: BAE의 SUZAKU다.
나: 역시 그렇구나, 카나타.
카: 뭐야, 역시라니.
나: 아니, 그냥.
카: 그래도 어느정도는 제대로 된 곡을 만드는 것 같지만, 역겨운 건 그대로야.
나: 아아, 다음에 만나면 또 놀아주자고.
Q2: 배틀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알려주세요.
A2: 나: 마음가짐? 웃기지 마. 이쪽은 사느냐 죽느냐가 걸려 있다고.
카: 알고 질문하는 거냐, 앙?
나: 이제부터 지는 일은 있어선 안 돼.
카: 지금부터 뒤집어 줄 테니까 보고 있어.
Q3: 상대의 '여기는 고쳐 주면 좋겠다' 하는 점을 알려주세요.
A3: 나: 음~ 말해도 돼?
카: 어, 어어. 뭔데.
나: 아무데나 옷 벗어던지는 거랑, 쓰레기 안 내놓는 거랑, 그리고 밤에 혼자서 잠... ...
카: 야, 나유타! 너 그 이상 말하지 마!
나: 하하하, 네네. 그래서, 카나타는 뭐 있어?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
카: ... ...없어.
나: 하하, 해냈다~
카: 치사해 나유타.
Q4: 100만엔이 생기면 어디에 쓰고 싶은지
A4: 카: 100만인가. 일단 새 컴퓨터나 믹서는 바로 가볍게 사겠네.
나: 그다음은 스테이지용 마이크랑 옷도 필요하잖아.
카: 남는 돈으로 나유타한테 맛난 거 사줄게.
나: 어이어이, 자기 먹을 것도 사라고.
카: 랄까 말했더니 배고파. 뭐라도 내놔, 너.
<성우진 인터뷰>
야토노카미 카나타 역 코바야시 유스케
야토노카미 나유타 역 토요나가 토시유키
-야토노카미 형제에 대한 인상은?
코바야시: 둘 다 귀여운 스탠딩이라서, 설정과 일러스트의 갭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다시보니 확실히 눈동자에 번쩍이는 무언가가 있구나 하고.
토요나가: 그러네. 예쁘고 또 어린 스탠딩이지만, 파고 들어가 보면 "그냥 어린애가 아니거든" "단순히 반항기 꼬마 정도의 레벨이 아니거든" 하는 느낌이어서. 아이지만 어른의 세계를 알고 있는, 헝그리한 무게가 있는 아이들이라고 느꼈습니다.
-코바야시 씨가 형 역, 토요나가 씨가 동생 역이 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코바야시: 사실은, 오디션에서 저는 코즈메즈를 연기하지 않았어요. 형 역이 된 이유는 제가 알고 싶을 정도입니다(웃음)
토요나가: 내 형 같은 목소리였던 걸까? (웃음)
코바야시: 실제 나이랑은 반대로 말이지 (웃음)
토요나가: 나는 쌍둥이를 같이 연기하는 상대가 코바야시 군이라고 들었을 때 기뻤어. 지금까지 같이 연기한 적은 있지만, 둘이서 제대로 붙어있는 일은 적었으니까. 다양한 작품을 봐오면서 우리 둘이 연기에 접근하는 방식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푹 빠질 것 같다는 예감이 있었습니다.
-쌍둥이 역할이니까, 역할 만들기나 목소리 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신 적은?
토요나가: 아뇨, 한 번도. (웃음)
코바야시: 제대로 파라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건 (파라라이) 라디오가 처음이었어요. (웃음)
-그런데도 그정도로 쌍둥이 느낌이 나는 건 굉장하네요.
토요나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안심입니다. 수록할 때는 상당히 자유롭게 나유타를 연기했는데, 그럼에도 쌍둥이스러운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졌다는 건 배역이 좋았던 게 아닐까 싶어요.
코바야시: 수록 때 살짝 들었던 토요나가 씨의 연기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어서
토요나가: 쑥쓰럽네~
코바야시: (웃음) 흉내내는 건 싫었기 때문에, 카나타의 캐릭터를 만들 때는 저 다움을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드럽게 흘러가는 대화 장면에서 쌍둥이스러움이 묻어나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나중에 완성된 드라마 파트를 듣고 깜짝 놀랐어요.
토요나가: 나도 그정도로 몰입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 못해서 깜짝 놀랐어! 정말 두 사람이 방에서 대화하는 느낌이었지. 그런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자연스러웠어.
-그럼, 코바야시 씨는 나유타의, 토요나가 씨는 카나타의 좋은 점을 알려주세요.
코바야시: 설정을 읽었을 때는 둘 다 나른한 인상이었는데, 카나타가 폭주할 때 나유타가 진정시키는 방식이 제 생각보다 똑부러지더라고요. '어머니 같은 느낌이구나' 하고 생각한 건 설정만 봐선 몰랐던 부분이에요.
토요나가: 카나타는 좋게도 나쁘게도 기세 가득한 느낌이죠. 그 나이에 맞는 면이 있다는 건 드라마 파트를 연기한 다음에 안 부분입니다. 그런 아이다움과 헝그리 정신이 합쳐진 그들의 꿈이 스테이지 배틀 '파라독스 라이브'에서 이어져요. 카나타에게 그런 역동감이 있다보니 나유타는 브레이크 담당이기도 한 느낌. 이 밸런스가 절묘하단 말이죠. 카나타는 용자고 "앞으로 앞으로" 하고 나아가지만, 나유타가 진정시키면 "그런가!" 하고 제대로 받아들여 멈추는 도량도 있어서요.
-2월 12일에 발매되었던 CD 'Paradox live Opening Show', 3월 31일 발매된 'Paradox Live Stage Battle DESIRE' 에서 카나타와 나유타를 연기하고 새롭게 발견한 부분이 있었나요?
코바야시: 카나타는 정말 나유타 말곤 안중에 없거든요. "나유타 외엔 적" 라는 생각이 오프닝 쇼에선 강하게 드러났습니다만, 이번에 BAE와 만나면서 상대도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분명 둘은 어른들에게 이용당하기만 한 경험이 많을 테니까, 그런식으로 올곧게 맞부딪힌 후에 "지금까지 만난 놈들과는 어딘가 다르다"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위화감을 느꼈을 거예요. 부딪힌 후 그것을 곱씹어보는 모습에서 의외의 냉정함을 느꼈어요.
다양한 것을 흡수하면서 성장하는 그들을 보여주는 게 앞으로의 과제겠네요.
토요나가: 그들이 사람을 향해 적의를 드러내는 방식은 왕왕 짖는 느낌이 아니라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이구나, 라는 걸 드라마 파트를 듣고 느꼈어요. 그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과도 관계가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나유타는 자기 혼자 정하기보다는 카나타의 뜻을 살피며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 BAE와 대적했을 때도 "어떻게 할래 카나타?" 라고 질문하며 (카나타의) 행동을 재촉했잖아요. 나유타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 거지? 라는 게 앞으로 신경쓰면서 지켜보고 싶은 부분이네요.
-그런 두 사람은, '아칸야츠라'의 스이세키 이오리와 접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코바야시: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랐어 (웃음)
토요나가: 응. 나는 그 부분의 설정 전혀 듣지 못해서 (웃음)
코바야시: 분명 아칸야츠라와 배틀할 때 밝혀지겠지... ...
토요나가: 빨리 알고 싶네요.
-CD에 수록된 'Where they at' 'Get it' 을 들었을 때의 인상은?
코바야시: 'Where they at' 은 빈민가에서 사는 둘의 삶. 'Get it' 은 배틀이라서, 쭉 상대의 멱살을 잡고 부르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 멱살을 잡고 있다는 건 BAE의 멱살이 아니라, 관객의 멱살이에요. "우리가 이기게 만들어" 같은 느낌의.
토요나가: 'Paradox Live' 라는 대회에 참여하는 곡이라기보단, 그들을 이미지한 노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빈민가를 걸어가는 두사람의 뒷모습을 찍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실제로 노래할 때 어떤 퍼포먼스를 하는걸까 궁금해요.
-다른 세 유닛 중 신경쓰이는 캐릭터나 그룹은?
코바야시: 분하지만 BAE가 정말 좋아요!
토요나가: BAE 멋지지~!
코바야시: 완전 취향이에요. BaNG!!! 도 AmBitious!!! 도 멋있어서, 코즈메즈로서는 화가 날 정도예요 (웃음)
토요나가: 96네코 씨가 연기하는 앤 포크너가 정말 좋지. 중성적인 목소리가 들어가서 예쁜 음색이 일순 뒤바뀌는 건 정말... 적이지만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경쓰이는 건 나츠메 류. "얘 뭐야?" 하고 신경쓰이는 건 류가 1등이네요. (웃음)
-BAE 멤버가 다니는 대학, TCW의 바, 아칸야츠라의 캬바레 클럽. 두 분이 가고 싶은 장소는?
코바야시: 소거법이지만, 캬바레 클럽은 안 갈거고, 대학도 이제 됐으니까, 바일까. 그치만 갔다가 나츠메 류 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돌아갈 것 같아요 (웃음)
토요나가: 이 세 군데라면 누구와도 엮이고 싶지 않아(웃음). 나도 소거법으로 선택한다면, 캬바레 클럽이랑 바는 빼고, 대학은 괜찮으려나. 대학에 간 적이 없어서, 졸업자격을 따러 가면 좋을지도.
-두 분이 야토노카미 형제와 만난다면 묻고 싶은 것은?
코바야시: 으음, 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으니까 "100만엔 있으면 뭘 하고 싶어?" 일까요.
토요나가: 나도 똑같은 거 생각했어! "왜 복권을 사는 대신 파라독스 라이브에 나오기로 결정했어?" 라고 물어볼래요.
코바야시: 분명, 자기들한테 운이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쓴웃음)
토요나가: 복권 살 돈도 없을지도 모르고. (쓴웃음)
-앞으로 파라라이에 임하는 각오를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코바야시: cozmez는 오히려 다른 그룹과 많이 엮이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둘만의 세계관이 좋아.
토요나가: 그치!
코바야시: 물론 이건 개인적인 희망사항이니까. 그거 말고는, 라이브일까. 근시일 내에 분명 라이브를 할 것 같은데요, 힙합 라이브의 분위기를 잘 몰라서, 조만간 이것저것 배워서 라이브에 임하고 싶네요.
토요나가: cozmez의 설정이라든가, 이야기에서 표현하기 힘든 무거운 부분도 있읍니다만, 파라라이는 그런 부분을 꼬집는 듯한 날카로움을 계속 이어나가주면 좋겠습니다. 네거티브한 표현에서 배울 점도 있고, 감동받는 일도 있습니다. 사이좋고 화목한 이야기나 해피엔딩으로 나아가지 않더라도, 그럼에도 그들은 살아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대로 나아가주면 좋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