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하고 주위를 다시 돌아보면 이 공간에 있는 것은 여러분 네 사람, 아니... 세 사람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오의 시체와 여러분.
밀폐된 공간.
이 모든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사라 마오를 죽인 범인은...
분명히 이 안에 있습니다.
KP:지금부터 1시간 반 리얼타임 시간제한에 들어갑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자신의 양 손을 확인해보면, 붉은 액체로 흥건하게 젖어있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그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옷에도 선명하게 묻어나있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비릿한 냄새. 이건, 그래요. 마오의 피가 틀림없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내가 그를 죽인걸까요?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이 모든 상황이 당황스럽고, 두렵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비밀주사위로 산치체크 해주세요!
하스미 케이토:...이사라? 아니, 말도 안 된다. 또 에이치나 히비키녀석의 악질적인 장난일게 분명하니.. (애써 마오의 시체를 살펴봅니다)
텐쇼인 에이치:
(To GM)rolling 1d100
(
91
)
=
91
(To 하스미 케이토): 자신의 한쪽 손에 무언가 쥐어져있음을 깨닫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이성 -1
(To 하스미 케이토): 확인해보면, 나무 각목입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평범해 보이지만 절반 정도가 부서져있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마오의 주위로 널브러져있는 피 묻은 나무 각목.
텐쇼인 에이치:무슨 일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쓰러지기라도 한 걸까? 아니면, 죽을 때가 다 되어서 헛것이라도 보는 걸까.
(To 하스미 케이토): 이 각목이 부러질 정도로 강하게 마오를 친 걸까요?
(To 하스미 케이토): ...내가 죽인 걸까요?
(To 하스미 케이토): 머릿속이 혼란스럽습니다.
(From 하스미 케이토): (허미.. 다른 이들의 손에도 들려있나요..)
(To 하스미 케이토): 비밀주사위로 산치체크 해주세요!
(To 하스미 케이토): 그건 이따가 알려드리겠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케이토를 따라 마오의 시체를 살펴봅니다.)
마오의 상태를 살핀 두 사람은
(From 하스미 케이토): (어떻게 굴렸죠.....부등호방향을 까먹어버렷어요)
방 한가운데에 팔다리를 모두 펼친 채 죽어있는 시체를 봅니다.
주위에는 그의 것이 확실한 피가 흥건하게 흘러나와 있고, 눈도 희번뜩하게 뜨고 있어 보고 있자니 소름이 끼칩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1d100<산치 해주세요
하스미 케이토:
(To GM)rolling 1d100<64
(
68
)
=
0 Successes
가슴팍 가운데에 깊숙하게도 꽂힌 칼 한 자루와, 주위로 널브러진 피 묻은 각목이 눈에 띕니다.
텐쇼인 에이치:마오... 고통스럽게 죽었나보네. 안타까운 일이야.
(To 하스미 케이토): 1d3 굴려주세요
하스미 케이토:
(To GM)rolling 1d3
(
1
)
=
1
(To 히메미야 토리): 당신의 몸은 매우 멀끔합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잠에 들 때의 상태 그대로입니다. 소지품도 모두 가지고 있어요.
(To 히메미야 토리): 이사라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요? 혼란스럽고 두렵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이성 -1
텐쇼인 에이치:(가슴에 꽂힌 칼을 살펴봅니다.)
마오의 가슴에 깊이 꽂힌 칼입니다.
단번에 이정도 깊이까지 찌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힘이 좋아야 할 것 같네요.
하스미 케이토:(마오의 뒷통수를 살펴봅니다..)
KP:지금 귓말로 각자의 상태를 알려드렸습니다.
지엠 귓말로 상대 지목 후 관찰력에 성공하면 지목한 상대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마오의 뒤통수는...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시체를 뒤집어볼까요?
하스미 케이토:(뒤집어봅니다......)
머리에 피가 흥건합니다.
무언가로 맞은 것만 같습니다.
(From 텐쇼인 에이치): 케이토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텐쇼인 에이치:
(To GM)rolling 1d100
(
71
)
=
71
히메미야 토리:으우...... (널브러진 각목을 살펴봅니다)
(From 하스미 케이토): (에이치의 손을 살펴봅니다;)
텐쇼인 에이치:각목으로 맞고 쓰러진 뒤, 마지막 직격타로 칼에 찔린 것 같네.
마오의 주위에 떨어진 나무 각목입니다.
윗부분에 피가 흥건한 것으로 보아 마오의 머리를 이것으로 내리친 것 같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케이토의 한쪽 손에는 무언가 쥐어져있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확인해보면, 나무 각목입니다.
하스미 케이토:.... 이사라는 이런 짓을 당할 녀석이 아니다. 분명.. 다른 것일게 분명해.
(To 텐쇼인 에이치): 평범해 보이지만 절반 정도가 부서져 있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그리고 저 멀리 마오의 시체 주위로 널브러져있는 피 묻은 각목.
(To 텐쇼인 에이치): 케이토가 그를 죽인 걸까요?
(To 하스미 케이토): 비밀주사위 관찰 굴려주세요
텐쇼인 에이치:글쎄, 이런 짓을 당하지 않을 녀석이라는 건 없어, 케이토. 말고 더 알 수 있는 건 없을까? (시체를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숨소리도 들리지 않고, 심장박동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스미 케이토:
(To GM)rolling 1d100<50
(
27
)
=
1 Success
...죽은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에이치의 양 손은 붉은 액체로 흥건하게 젖어있습니다.
히메미야 토리:...그것보다, 어째서 이런 수상한 방에 모여있는 거야? 분명 마지막 기억은 집인데... 어째서..... (방 전체를 둘러봅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그뿐만이 아닙니다. 에이치의 옷에도 선명하게 묻어나있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비릿한 냄새, 이건, 그래요. 마오의 피가 틀림없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에이치가 마오를 죽인걸까요?
KP:방 전체를 둘러본 토리, 관찰 굴려주세요!
(From 텐쇼인 에이치): 의학을 사용해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나요?
히메미야 토리:
방의 천장 사방에 무언가 붉은 점이 일순 보였다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불가능합니다.
텐쇼인 에이치:토리, 발견한 거라도 있니?
히메미야 토리:어, 저기! (붉은 점이 보였던 곳을 가리키며) 뭔가 빛나는 게 있던 것 같은데......?
하스미 케이토:이사라는 이런 원한을 살 만한 녀석이 아니야. 오히려 없어진다면 곤란한 터.. (깊은 한숨을 쉬고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습니다) 왜 하필 네녀석들이랑 있는 건지..
히메미야 토리:(붉은 점이 보였던 곳에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From 하스미 케이토): (조심히 손에 있는 각목을 뒤로 버립니다..ㅠ)
(To 히메미야 토리): 방 천장에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To 히메미야 토리): 벽과 완전히 동화되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사이즈의 작은 감시 카메라가 달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몰래 버린다면 은밀행동 판정 해주세요. 실패시 들킵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하스미 케이토:
(To GM)rolling 1d100<30 제발제발
(
65
)
=
0 Successes
히메미야 토리:
(To GM)rolling 1d100<60
(
93
)
=
0 Successes
(To 히메미야 토리): 왜 이런 게 여기에 있는거죠?
(To 히메미야 토리): 알 수 없고 찜찜한 기분만 들 뿐입니다.
텐쇼인 에이치:후후, 케이토의 일이 두 배로 늘어나겠구나. 얼굴의 다크서클이 더 깊어졌는걸. 무척 피곤한 일을 저지른 사람마냥.
(From 텐쇼인 에이치): 토리의 상태도 확인합니다.
텐쇼인 에이치:
(To GM)rolling 1d100
(
87
)
=
87
(To 하스미 케이토): 지금 에이치랑 토리 나누는 대화 끝나면 들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실패!
텐쇼인 에이치:(토리를 따라 붉은 점으로 향합니다.)
(From 하스미 케이토): (가가갑자기쓰러진척하면서 각목이랑같이 넘어지면 안될까요)
(To 텐쇼인 에이치): 강행은 리얼타임으로 20분 후에 가능합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ㅋㅋㅋ가능합니다 롤플 해주세요!
텐쇼인 에이치:천장 사방에 붉은 점이라, 감시 카메라 같네. 주변에 자주 있어서 그런가.
히메미야 토리:아, 회장! 부회장도 와서 봐봐. 이쪽에 엄청 작지만 자세히 보면 감시카메라가 있는 걸... (감시카메라를 가리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방 천장에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벽과 완전히 동화되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사이즈의 작은 감시 카메라가 달려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아이디어 판정
텐쇼인 에이치:
(To GM)rolling 1d100
(
18
)
=
18
텐쇼인 에이치:유감이야. 예상을 하나도 빗나가지 않았구나.
(To 텐쇼인 에이치): 혹시 지금의 이 모든 상황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히메미야 토리:이런 게 있다는 건 역시 누군가 우릴 지켜보고 있다는 걸까...?
하스미 케이토:하아, 학생회의 희망을 잃은 심정을, 에이치 네녀석이 알 리가 없지. ..현기증이 일어나는군. (미간을 짚다가 주저앉습니다..) 에이치, 다시 한 번 묻지, 네녀석의 악질적인 장난이 아닌 건가?
텐쇼인 에이치:감시 카메라의 목적은 당연하게도 감시니까. 창문도 없이 밀폐된 공간에서 우리를 보려면 감시 카메라밖에 없겠지. 왜 굳이 붉은 빛이 반짝이는 감시 카메라를 썼을까? 일부러 들키고 싶은 것이려나.
(To 텐쇼인 에이치): 헉 죄송해요 강행은 30분 후에 가능합니다..! 20분 아니에요ㅠㅠ!!!
하스미 케이토:이사라와 히메미야, 에이치, 나까지.. 관련이있는 거라곤 학생회인 것 밖에 없는데, 도대체 무얼 감시하고 싶다는 거지. (조심히 일어납니다) ...아니면 우리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 누군가인가?
텐쇼인 에이치:케이토, 나는 쓸 만한 사람은 죽이지 않아. 마오가 학생회에서 일을 잘하고 있다는 건 아무리 자주 출입하지 않는 나라도 알고 있단다. 후후, 그러는 케이토야말로, 배신에 대한 너의 분노는 아니니?
그렇지, 일은 꾸밀수록 재미있어. 일부러 우리 셋과 마오를 가두어 놓고 마치 '범인이 이곳에 있다는 것'처럼 보이기 위했을지도 모르겠네. 그게 아니라면, 토리니?
(마오의 옷을 더듬거려, 소지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하스미 케이토:그런 사사로운 감정에 복수할 만큼, 그리고 손에 피를 묻힐만큼의 생각은 없다. 이사라는 그것보다 아주 유용한 인재니까.. 이사라가 없는 편이 더욱 내게는 손해인데 말이지. 오히려 이사라를 잘 따르지 않던 것은 히메미야 아닌가?
마오의 휴대전화와 펜이 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마오의 휴대전화를 켜 확인합니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마군 언제와ㅠㅠ"라는 문자가 떠 있습니다.
히메미야 토리:그, 런 건 전혀 아닌 걸! 어째선지 정신을 차려보니까 여기라서... 그래서 불안하기만 하던 참인데... 그도 그럴게 옷도 말끔하고, 전혀 모르겠어! 어떻게 여기로 와버린 건지도, 전혀 모르겠어......
(From 히메미야 토리): (회장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히메미야 토리:
(To GM)rolling 1d100<50
(
17
)
=
1 Success
(To 히메미야 토리): 회장의 양 손은 붉은 액체로 흥건하게 젖어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마군 언제와" 라니, 마오를 마군이라 부르는 사람은... 리츠 군일까?
하스미 케이토:셋 다 모르는 모양이니, 우리끼리의 선동은 불 필요한 것 같다. 차라리 나갈 방법을 찾아보는게 났겠지. 빨리 장례라도 치뤄주고 싶으니.. (주위를 둘러보며 벽을 두드려봅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옷에도 선명한 핏자국이 있습니다. 비릿한 냄새. 이건, 그래요. 마오의 피가 틀림없습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회장이 마오를 죽인걸까요?
텐쇼인 에이치:귀여운 토리, 기억을 너무 믿지 마렴.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상황은 조작되기 쉽단다.
벽을 두드려도 아무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From 히메미야 토리): ......그럴리가 없잖아. (부회장도 마저 살펴봅니다)
히메미야 토리:
(To GM)rolling 1d100<50
(
16
)
=
1 Success
텐쇼인 에이치:(펜에도 볼 만한 게 있는지 들어서 살펴봅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부회장의 한쪽 손에 무언가 쥐어져있습니다.
펜은 평범합니다.
마오가 평소 학생회에서 일할 때 쓰던 펜입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무엇인지 확인해보면, 나무 각목입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평범해 보이지만 절반 정도가 부서져있습니다.
하스미 케이토:(떨어진 각목을 주워서 벽을 두드려봅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시체 주위를 널브러져있는 피 묻은 나무 각목.
벽을 두드려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텐쇼인 에이치:("마군 언제와, 라고 온 문자에 리츠 군이니? 하고 문자를 보내봅니다.)
(To 히메미야 토리): 이 각목이 부서질 정도로 강하게 마오를 친 걸까요?
(To 히메미야 토리): 두 사람이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문자는 가지 않습니다.
하스미 케이토:분명히 우리를 가뒀다면, 나가는 문도 있을텐데. (바닥도 툭툭 쳐봅니다..)
바닥을 툭툭 쳐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스미 케이토:(환장. 천장으로 던져봅니다)
텅,
각목이 천장에 부딪혔다가 통통 떨어집니다.
경쾌한 소리네요~ 물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케이토, 각목에 화풀이하니?
(문자 전송을 포기하고, 오간 메시지 내역을 펼쳐봅니다.)
평범한 문자 내역입니다. 트릭스타의 단체 라인, 학생회의 단체 라인... 프로듀서와의 문자 내역도 있습니다.
하스미 케이토:나갈 방법을 찾는 것 뿐이다. 단지 물건이 있다면 도울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군. (다시 마오의 얼굴을 살펴봅니다..)
시체는 눈을 뜬 채 당황스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From 히메미야 토리): (롤플로 다른 사람의 상태를 발설해도 되는건가요....?)
살짝 벌어진 입과 작은 동공이 그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텐쇼인 에이치:흐음, 특별히 볼 만한 건 없는 걸까.
(To 히메미야 토리): 상관 없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텐쇼인 에이치:그나저나 이상한 일이네. 보통 각목에 맞으면 눈을 감게 되지 않니? 눈 감을 틈도 없이 죽어버렸단 의미 같네.
각목을 맞은 곳은 뒷통수입니다!
하스미 케이토:..눈을 감지 못 할 정도로 많이 충격인 상대인가 보군. (마오의 손을 살펴봅니다..)
시체의 손은 비어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사람은 뒷통수에 각목을 맞으면 눈이 튀어나갈까봐 눈을 감게 되거든. 칼에 먼저 찔리기라도 했으려나.
(마오의 목을 살펴봅니다.)
시체의 목에는 쓸린 자국이 있습니다.
KP:30분이 지났습니다! 지금부터는 귓말로 말을 한 상대 지목 후 심리학을 굴려 주시면 상대가 지금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사용은 20분에 한 번씩 가능합니다.
텐쇼인 에이치:(쓸린 자국이 손에 의한 건지, 밧줄에 의한 건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KP:텐쇼인 에이치, 의료 판정
텐쇼인 에이치:
작은 손자국이 나 있습니다.
(From 텐쇼인 에이치): 자신의 옷에 소지품 같은 게 있는지, 옷의 주머니를 살펴봅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자기 전에 지니고 있었던 물건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From 텐쇼인 에이치): 30분이 지나 다시 토리의 상태를 확인하려 합니다.
텐쇼인 에이치:
(To GM)rolling 1d100
(
100
)
=
100
(To 텐쇼인 에이치): 실패! 펌블 페널티로 토리의 상태는 절대 알지 못하게 됩니다.
텐쇼인 에이치:음, 실례할게, 마오.
칼을 빼내서 살펴봐도 될까?
경우에 따라서는 현장 훼손이니 말이야.
하스미 케이토:하아.. 이사라를 이렇게 만든 범인을 찾는다고 해도, 나갈 방법도 모르는 터.. 어쩌고 싶은 거지. (마오의 신발을 살펴봅니다.) 이미 실컷 살펴봤으니, 그 정도는 봐도 되겠지.
텐쇼인 에이치:(망설임 없이 한번에 칼을 빼내고선 자세히 살펴봅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마오의 신발은 평범합니다. 평소 마오가 신는 신발입니다.
(From 하스미 케이토): (신발의 밑바닥을 살펴봅니다!)
(To 텐쇼인 에이치): 칼에는 피가 흥건합니다. 피는 아직 굳지 않았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신발의 밑바닥은 깨끗합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그도 그럴게, 학교에 들어올 때는 신발을 깨끗이 털어야 하니까요.
(From 텐쇼인 에이치): 정말로 케이토가 나가는 방법을 모르는지, 생각해봅니다.
(From 하스미 케이토): (끌린 자국이라던가 알아볼순 없나요..?)
(To 텐쇼인 에이치): 그건 알 수 없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추적 굴려주세요.
히메미야 토리:...저기, 다들 한창 바쁘게 조사하고 있는데 이런 말 하는 거 고민했어. 그치만... 우린 전부 제대로 하교했잖아? 솔직히 말하면 회장도 부회장도 전부 의심되지만, 여기서 범인을 추려내는 건... 너무 힘든 일 아닐까?
하스미 케이토:
(To GM)rolling 1d100<40
(
20
)
=
1 Success
히메미야 토리:이 안에 범인이 있다면 굳이 감시카메라를 달아놓을 이유같은 건, 전혀 없는데...
텐쇼인 에이치:토리는 범인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싶은 걸까?
(To 하스미 케이토): 놀랍게도...
(To 하스미 케이토): 아무것도 없습니다(^^)
(To 하스미 케이토): 특별히 끌린 자국은 없이, 평범합니다.
텐쇼인 에이치:이건 확실히 하렴. 너는 범인을 찾고 싶지 않아서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정말로 외부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는 거니? 아니면, 네가 범인이라 들킬까 봐 그러는 걸까?
하스미 케이토:솔직히 나도 네녀석들을 상대로 의심을 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곤란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악질적인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우리 안에 있다면 정말 구제불능인 녀석이겠지.
텐쇼인 에이치:(마오의 주변도 자세히 살펴봅니다.)
각목과 핏자국이 보입니다.
텐쇼인 에이치:의심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단다. 그게 좋은지 나쁜지는 상관없어. 가능성은 가능성 그 자체로 일을 다 하는 거니까.
바닥에 떨어진 피는 이미 굳은 걸까?
히메미야 토리:범인을 찾고싶지 않다니, 그런 게 아니라는 건 회장도 알잖아...? 나도 이사라 선배가 저렇게 된 건 안타깝게 생각해. 아니, 분해! 어쩌면 우리 안에 이사라 선배를 죽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건... 솔직히 말해서, 그런 사람이 이 안에 있다는 건 실망이야.
바닥의 피는 아직 굳지 않았습니다.
히메미야 토리:그치만 이렇게나 인위적으로 짜여진 것만 같은 공간은, 충분히 우리를 향한 악질적인 장난이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야...? 정말로, 정말로 그런 게 아닐까, 회장?
(From 텐쇼인 에이치): 토리가 숨기는 거나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는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나요?
(To 텐쇼인 에이치): 관찰 대신 심리학 어려움 이상 성공시 가능합니다.
텐쇼인 에이치:
(To GM)rolling 1d100
(
18
)
=
18
(To 텐쇼인 에이치): 토리는 초조한 것 같습니다. 미세하지만, 아주 미세하지만 에이치는 알아냅니다. 토리의 눈이 약간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요.
텐쇼인 에이치:사람을 혼란에 빠뜨리려면 보다 철저해야 하지. 생각이 빠져나갈 빈틈이 없도록, 견고하고, 단단하게. 이렇게 인위적인 장소임에 오히려 우리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가설도 나쁘지 않아. 다만 해결되는 게 없을 뿐이지.
누군가의 악질적인 장난이라고 해도 우리는 갇혀 있고, 마오는 죽었어. 부정하기보단 무언가라도 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니? 하지만 이렇게 마냥 서로를 의심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도 않겠지. 응, 무의미하구나.
(더 살펴볼 만한 게 없는지 다시 방을 차근차근 둘러봅니다.)
방에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하스미 케이토:이해가 가지 않는 장소와 상황이지만, 괜한 의심과 선동은 그만 두는게 좋을 것 같다. 이런 곳에서 범인을 추려내기에는 단서와 증거가 너무 협소해. ..다들, 따로 이상한 점은 없었나?
히메미야 토리:이상한 점이라면, 여기에서 눈을 떴을 때의 상태를 말하라는 거야? 나는 전혀 없었어. 휴대폰이랑 지갑도 있고, 별다르게 아픈 곳도 없었고...?
텐쇼인 에이치:이상한 점이라...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는걸. 케이토는 있었니?
하스미 케이토:음, 있었지. ..다만 처음의 상황에는 당황해서.. 쓸데없는 의심을 받을 것 같아 말은 아꼈지만. 결코 이사라를 건든 기억은 없다는 것을, 내 모든 것을 걸고 확신한다.
내가 이사라를 살해할 만큼의 분노도, 이득도 전혀 없으니 말이야. 네녀석들은 믿어주길 바라지. ... 그러니까, 눈을 떴을 때, 각목을 들고 있었다. (바닥에 있는 각목을 조심히 가리킵니다.)
KP:약 1시간 10분이 지났습니다.
지금부터 특정 사람을 지목해 1d100이 20 이하로 나올 경우 그 사람이 자신의 몸상태, 심리, 또는 둘 다를 조사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 사람만 지목이 가능합니다. 실패 시 강행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진행은 귓말로 합니다!
텐쇼인 에이치:이상한 일이네. 라고 말하는 나도 온몸이 피로 물들어서 말이야.
(From 텐쇼인 에이치): 토리를 지목합니다.
텐쇼인 에이치:
(To GM)rolling 1d100
(
50
)
=
50
(From 하스미 케이토): (토리를 지목해봅니다..ㅠ)
(To 텐쇼인 에이치): 실패
(To 하스미 케이토): 1d100 굴려주세요
하스미 케이토:...에이치, 너도 인가? 히메미야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To GM)rolling 1d100
(
34
)
=
34
(To 하스미 케이토): 실패
텐쇼인 에이치:하지만 케이토, 범인이 꼭 한 명일 거라는 생각은 하면 안 돼.
하스미 케이토:음, 네 말이 맞아, 에이치. 이런 무기들을 전부 사용할 정도라면, 여러 명일 가능성도 있겠군.
텐쇼인 에이치:내 추리는 이래. 몸에 온 피를 묻힌 내가 마오의 가슴에 칼을 찔러 넣었고, 각목을 들고 있던 케이토는 마오의 뒷통수를 가격했으며 , 신체적으로 변화가 없던 토리는 마오의 목을 졸랐다고.
순서를 따지자면 목이 졸리고, 각목에 맞고, 찔렸을 정도일까?
뒷통수를 맞았는데 앞을 보고 쓰러질 수는 없으니 말이야.
하스미 케이토:....우리의 상태를 따지자면, 가장 가능성이 있지만.. 전혀 기억에도 없는 일이야.
히메미야 토리:...회장은, 정말로 우리 셋이 함께 저지른 범죄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럼, 여기서 우리 모두가 한 말은 전부 연기라는 게 되는데도?
우리가 정말 공범자들이라면, 서로를 속일 이유는 없는 게 아닐까...?
텐쇼인 에이치:후후, 기억이 없다고 해서 정말로 자신이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은 삼가해 주길 바라. 그럼... 역으로 우리가 아니라면, 누구라고 생각하니?
히메미야 토리:그런 건 단정지을 수 없지만...... 나, 이사라 선배를 죽일 이유같은 건 없는 걸. 혹시 내가 무의식중에 한 행동이라 기억이 없는 거라고 가정해도, 보통 무의식중에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하진 않아.
하스미 케이토:우리는 전부 이사라에 대한 악의는 없어. 그건 아까 이야기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니 허무맹랑한 소리지만.. 우리들이 조종이라도 당하지 않는 한 이런 일을 벌일 리가 없지.
히메미야 토리:정말로 회장이 우리 셋이 공범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우리 셋 전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는, 운 나쁘게... 어쩌면 악질적인 장난에 휘말린 사람들일 뿐인 거야.
텐쇼인 에이치:그래, 나는 우리 셋이 공범이라고 생각해. 조종당했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는 게 아니잖니. 후후, 사람을 이용해서 누군가를 죽이면, 그 이용당한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죄가 있는 것 아닐까? .... 오기인 때처럼 말이야.
KP:남은 시간은 5분입니다.
텐쇼인 에이치:보다 많은 사람일수록 개개인의 죄의식은 옅어져. 거기에 '선동당했다', 라든가 '조종당했다', 는 죄책감을 덜기에 더 쉬워지지.
하스미 케이토:..그래, 이제와서 없던 일로 할 수 없고, 이사라를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죄를 받아야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야겠지.
히메미야 토리:그렇다면... 이게 전부 꾸며진 상황일 가능성도 있는 거잖아. 우리가 전혀 의식이 없었던 거라면, 그 사이에 누군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더라도 알 수 없어.
텐쇼인 에이치:후후, 죽어서 영혼이 지옥에 가게 되면 정말로 진실을 알게 되려나.
히메미야 토리:누군가 회장에게 피를 묻히고, 부회장에게 각목을 들리고, 내 손자국을 재현하고...... 처음부터 인위적인 것만 가득했던 이 공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건 없어.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하스미 케이토:억울하지만, 우리에게는 저지르지 않았다는 물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히메미야. 이사라의 죗값을 치룰 수 있다면, 오해를 받아도 좋다. 그리고.. 네녀석들과 함께 있다면 심심하지도 않겠지.
텐쇼인 에이치:괜찮은 발언이야, 토리. 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을 조작하는 편이 제일 쉽거든. 자신이 아무리 사람을 죽인 기억이 뇌리에 있어도 그걸 뒷받침할 상황이 없으면 그건 있을 수 없는 기억이 되고, 아무리 죽인 기억이 없어도 그걸 증명하는 상황이 있으면 그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 되니까. '설마?'하는 작은 마음이 틔우는 싹은 거대하게 자라날 거야.
KP:시간제한 끝
각자 생각하는 범인을, 혹은 범인들을 알려주세요. 공개적으로 말해도, 귓말로 말해도 상관없습니다.
범인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말해도 상관없습니다.
결과는 다수결을 따릅니다. 세 사람의 생각이 모두 도착하면 엔딩을 진행하겠습니다.
(From 텐쇼인 에이치): 범인은 텐쇼인 에이치, 하스미 케이토, 히메미야 토리.
(From 텐쇼인 에이치): 한 명만을 꼽아야 하나요?
(To 텐쇼인 에이치): 세 사람 모두여도 상관없습니다만 한 명만을 꼽는다면 어떻게 될지도 알려주세요.
(From 하스미 케이토): 범인은.. 모두로 합니다 ㅜㅜ
(To 하스미 케이토): 확인되었습니다.
(From 텐쇼인 에이치): 한 명을 꼽는다면 텐쇼인 에이치.
(To 텐쇼인 에이치): 확인되었습니다!
(From 히메미야 토리): ......나는 여전히 이 안에는 범인이 없다고 생각해. 기억을 못 믿어도 상황은 믿으라는 건... 역시 너무 모순적이야. 모르는 누군가가 만들어낸 것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는 사람을 의심하는 건, 그런 건, 난 싫어.
(To 히메미야 토리): 확인되었습니다.
...
여러분은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사라 마오를 죽인 공범이라고.
그야 당연합니다.
세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는 이 방 여기저기에 놓여 있으니까요.
조종당했다 한들 죽인 사람이 우리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의심의 끝에 세 사람은 결정합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서로를 향한 불신이 남아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의심하고 있나요? 아니면 겁을 먹고 있나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 여러분의 머릿속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실망스러워. 완전히 새로운 결론이지만, 재미없군."
역시 이 상황의 배후에는 똑똑히 다른 누군가가 있었던 걸까요?
이 목소리가 그것을 증명해주는 듯 합니다.
쯧, 하며 혀를 차는 그 목소리를 끝으로 여러분의 시야는 순식간에 훅- 하고 까매집니다.
...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당신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아주 익숙한 방바닥입니다.
무사히 집에 돌아온걸까요. 아니면 역시 꿈이었나요?
마오에게 연락해보면 그는 무사히 집에 있는 듯 합니다.
내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면 다른 이들도 무사하겠죠.
하지만 그들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 볼 수 있나요?
우리는 서로를 의심하고, 증거를 숨기려 하고, 마지막엔 모두가 공범이라며 단정지었습니다.
...
...혹시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가슴에 손을 얹고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나요?
...그 하얀 방은, 대체 어디였을까요?
END 6. 범인은 우리였어요.
NORMAL ENDING
전원 생환
세 사람은 8일간 혈액공포증에 시달립니다.
-
귓말이 너무 복잡해서 귓말을 없앤 버전도 백업했습니다!
관전자 시점에서, PL 시점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범인은 누구?
유메노사키 학생회
w. 웅/쿄쿄
오늘은 학생회 회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잔업을 하려 남아있는 마오를 두고 세 사람은 하교합니다.
피곤한 하루, 집에 도착하자마자 여러분은 두통과 함께 찾아온 현기증에 정신을 잃고 맙니다.
진정하고 주위를 다시 돌아보면 이 공간에 있는 것은 여러분 네 사람, 아니... 세 사람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오의 시체와 여러분.
밀폐된 공간.
이 모든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사라 마오를 죽인 범인은...
분명히 이 안에 있습니다.
KP:지금부터 1시간 반 리얼타임 시간제한에 들어갑니다!
하스미 케이토:...이사라? 아니, 말도 안 된다. 또 에이치나 히비키녀석의 악질적인 장난일게 분명하니.. (애써 마오의 시체를 살펴봅니다)
텐쇼인 에이치:무슨 일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쓰러지기라도 한 걸까? 아니면, 죽을 때가 다 되어서 헛것이라도 보는 걸까.
(케이토를 따라 마오의 시체를 살펴봅니다.)
마오의 상태를 살핀 두 사람은
방 한가운데에 팔다리를 모두 펼친 채 죽어있는 시체를 봅니다.
주위에는 그의 것이 확실한 피가 흥건하게 흘러나와 있고, 눈도 희번뜩하게 뜨고 있어 보고 있자니 소름이 끼칩니다.
가슴팍 가운데에 깊숙하게도 꽂힌 칼 한 자루와, 주위로 널브러진 피 묻은 각목이 눈에 띕니다.
텐쇼인 에이치:마오... 고통스럽게 죽었나보네. 안타까운 일이야.
텐쇼인 에이치:(가슴에 꽂힌 칼을 살펴봅니다.)
마오의 가슴에 깊이 꽂힌 칼입니다.
단번에 이정도 깊이까지 찌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힘이 좋아야 할 것 같네요.
하스미 케이토:(마오의 뒷통수를 살펴봅니다..)
KP:지금 귓말로 각자의 상태를 알려드렸습니다.
지엠 귓말로 상대 지목 후 관찰력에 성공하면 지목한 상대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마오의 뒤통수는...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시체를 뒤집어볼까요?
하스미 케이토:(뒤집어봅니다......)
머리에 피가 흥건합니다.
무언가로 맞은 것만 같습니다.
히메미야 토리:으우...... (널브러진 각목을 살펴봅니다)
텐쇼인 에이치:각목으로 맞고 쓰러진 뒤, 마지막 직격타로 칼에 찔린 것 같네.
마오의 주위에 떨어진 나무 각목입니다.
윗부분에 피가 흥건한 것으로 보아 마오의 머리를 이것으로 내리친 것 같습니다.
하스미 케이토:.... 이사라는 이런 짓을 당할 녀석이 아니다. 분명.. 다른 것일게 분명해.
텐쇼인 에이치:글쎄, 이런 짓을 당하지 않을 녀석이라는 건 없어, 케이토. 말고 더 알 수 있는 건 없을까? (시체를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숨소리도 들리지 않고, 심장박동도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죽은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히메미야 토리:...그것보다, 어째서 이런 수상한 방에 모여있는 거야? 분명 마지막 기억은 집인데... 어째서..... (방 전체를 둘러봅니다)
방의 천장 사방에 무언가 붉은 점이 일순 보였다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텐쇼인 에이치:토리, 발견한 거라도 있니?
히메미야 토리:어, 저기! (붉은 점이 보였던 곳을 가리키며) 뭔가 빛나는 게 있던 것 같은데......?
하스미 케이토:이사라는 이런 원한을 살 만한 녀석이 아니야. 오히려 없어진다면 곤란한 터.. (깊은 한숨을 쉬고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습니다) 왜 하필 네녀석들이랑 있는 건지..
히메미야 토리:(붉은 점이 보였던 곳에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텐쇼인 에이치:후후, 케이토의 일이 두 배로 늘어나겠구나. 얼굴의 다크서클이 더 깊어졌는걸. 무척 피곤한 일을 저지른 사람마냥.
텐쇼인 에이치:(토리를 따라 붉은 점으로 향합니다.)
천장 사방에 붉은 점이라, 감시 카메라 같네. 주변에 자주 있어서 그런가.
히메미야 토리:아, 회장! 부회장도 와서 봐봐. 이쪽에 엄청 작지만 자세히 보면 감시카메라가 있는 걸... (감시카메라를 가리킵니다)
텐쇼인 에이치:유감이야. 예상을 하나도 빗나가지 않았구나.
히메미야 토리:이런 게 있다는 건 역시 누군가 우릴 지켜보고 있다는 걸까...?
하스미 케이토:하아, 학생회의 희망을 잃은 심정을, 에이치 네녀석이 알 리가 없지. ..현기증이 일어나는군. (미간을 짚다가 주저앉습니다..) 에이치, 다시 한 번 묻지, 네녀석의 악질적인 장난이 아닌 건가?
텐쇼인 에이치:감시 카메라의 목적은 당연하게도 감시니까. 창문도 없이 밀폐된 공간에서 우리를 보려면 감시 카메라밖에 없겠지. 왜 굳이 붉은 빛이 반짝이는 감시 카메라를 썼을까? 일부러 들키고 싶은 것이려나.
하스미 케이토:이사라와 히메미야, 에이치, 나까지.. 관련이있는 거라곤 학생회인 것 밖에 없는데, 도대체 무얼 감시하고 싶다는 거지. (조심히 일어납니다) ...아니면 우리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 누군가인가?
텐쇼인 에이치:케이토, 나는 쓸 만한 사람은 죽이지 않아. 마오가 학생회에서 일을 잘하고 있다는 건 아무리 자주 출입하지 않는 나라도 알고 있단다. 후후, 그러는 케이토야말로, 배신에 대한 너의 분노는 아니니?
그렇지, 일은 꾸밀수록 재미있어. 일부러 우리 셋과 마오를 가두어 놓고 마치 '범인이 이곳에 있다는 것'처럼 보이기 위했을지도 모르겠네. 그게 아니라면, 토리니?
(마오의 옷을 더듬거려, 소지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하스미 케이토:그런 사사로운 감정에 복수할 만큼, 그리고 손에 피를 묻힐만큼의 생각은 없다. 이사라는 그것보다 아주 유용한 인재니까.. 이사라가 없는 편이 더욱 내게는 손해인데 말이지. 오히려 이사라를 잘 따르지 않던 것은 히메미야 아닌가?
마오의 휴대전화와 펜이 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마오의 휴대전화를 켜 확인합니다.)
휴대전화 화면에는 "마군 언제와ㅠㅠ"라는 문자가 떠 있습니다.
히메미야 토리:그, 런 건 전혀 아닌 걸! 어째선지 정신을 차려보니까 여기라서... 그래서 불안하기만 하던 참인데... 그도 그럴게 옷도 말끔하고, 전혀 모르겠어! 어떻게 여기로 와버린 건지도, 전혀 모르겠어......
텐쇼인 에이치:"마군 언제와" 라니, 마오를 마군이라 부르는 사람은... 리츠 군일까?
하스미 케이토:셋 다 모르는 모양이니, 우리끼리의 선동은 불 필요한 것 같다. 차라리 나갈 방법을 찾아보는게 났겠지. 빨리 장례라도 치뤄주고 싶으니.. (주위를 둘러보며 벽을 두드려봅니다)
텐쇼인 에이치:귀여운 토리, 기억을 너무 믿지 마렴.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상황은 조작되기 쉽단다.
벽을 두드려도 아무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텐쇼인 에이치:(펜에도 볼 만한 게 있는지 들어서 살펴봅니다.)
펜은 평범합니다.
마오가 평소 학생회에서 일할 때 쓰던 펜입니다.
하스미 케이토:(떨어진 각목을 주워서 벽을 두드려봅니다!)
벽을 두드려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텐쇼인 에이치:("마군 언제와, 라고 온 문자에 리츠 군이니? 하고 문자를 보내봅니다.)
문자는 가지 않습니다.
하스미 케이토:분명히 우리를 가뒀다면, 나가는 문도 있을텐데. (바닥도 툭툭 쳐봅니다..)
바닥을 툭툭 쳐도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스미 케이토:(환장. 천장으로 던져봅니다)
텅,
각목이 천장에 부딪혔다가 통통 떨어집니다.
경쾌한 소리네요~ 물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케이토, 각목에 화풀이하니?
(문자 전송을 포기하고, 오간 메시지 내역을 펼쳐봅니다.)
평범한 문자 내역입니다. 트릭스타의 단체 라인, 학생회의 단체 라인... 프로듀서와의 문자 내역도 있습니다.
하스미 케이토:나갈 방법을 찾는 것 뿐이다. 단지 물건이 있다면 도울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군. (다시 마오의 얼굴을 살펴봅니다..)
시체는 눈을 뜬 채 당황스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살짝 벌어진 입과 작은 동공이 그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텐쇼인 에이치:흐음, 특별히 볼 만한 건 없는 걸까.
그나저나 이상한 일이네. 보통 각목에 맞으면 눈을 감게 되지 않니? 눈 감을 틈도 없이 죽어버렸단 의미 같네.
각목을 맞은 곳은 뒷통수입니다!
하스미 케이토:..눈을 감지 못 할 정도로 많이 충격인 상대인가 보군. (마오의 손을 살펴봅니다..)
시체의 손은 비어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사람은 뒷통수에 각목을 맞으면 눈이 튀어나갈까봐 눈을 감게 되거든. 칼에 먼저 찔리기라도 했으려나.
(마오의 목을 살펴봅니다.)
시체의 목에는 쓸린 자국이 있습니다.
KP:30분이 지났습니다! 지금부터는 귓말로 말을 한 상대 지목 후 심리학을 굴려 주시면 상대가 지금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사용은 20분에 한 번씩 가능합니다.
텐쇼인 에이치:(쓸린 자국이 손에 의한 건지, 밧줄에 의한 건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KP:텐쇼인 에이치, 의료 판정
텐쇼인 에이치:
작은 손자국이 나 있습니다.
텐쇼인 에이치:음, 실례할게, 마오.
칼을 빼내서 살펴봐도 될까?
경우에 따라서는 현장 훼손이니 말이야.
하스미 케이토:하아.. 이사라를 이렇게 만든 범인을 찾는다고 해도, 나갈 방법도 모르는 터.. 어쩌고 싶은 거지. (마오의 신발을 살펴봅니다.) 이미 실컷 살펴봤으니, 그 정도는 봐도 되겠지.
텐쇼인 에이치:(망설임 없이 한번에 칼을 빼내고선 자세히 살펴봅니다.)
히메미야 토리:...저기, 다들 한창 바쁘게 조사하고 있는데 이런 말 하는 거 고민했어. 그치만... 우린 전부 제대로 하교했잖아? 솔직히 말하면 회장도 부회장도 전부 의심되지만, 여기서 범인을 추려내는 건... 너무 힘든 일 아닐까?
히메미야 토리:이 안에 범인이 있다면 굳이 감시카메라를 달아놓을 이유같은 건, 전혀 없는데...
텐쇼인 에이치:토리는 범인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싶은 걸까?
이건 확실히 하렴. 너는 범인을 찾고 싶지 않아서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정말로 외부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는 거니? 아니면, 네가 범인이라 들킬까 봐 그러는 걸까?
하스미 케이토:솔직히 나도 네녀석들을 상대로 의심을 하고 싶지 않다. 우리의 곤란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악질적인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게 우리 안에 있다면 정말 구제불능인 녀석이겠지.
텐쇼인 에이치:(마오의 주변도 자세히 살펴봅니다.)
각목과 핏자국이 보입니다.
텐쇼인 에이치:의심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단다. 그게 좋은지 나쁜지는 상관없어. 가능성은 가능성 그 자체로 일을 다 하는 거니까.
바닥에 떨어진 피는 이미 굳은 걸까?
히메미야 토리:범인을 찾고싶지 않다니, 그런 게 아니라는 건 회장도 알잖아...? 나도 이사라 선배가 저렇게 된 건 안타깝게 생각해. 아니, 분해! 어쩌면 우리 안에 이사라 선배를 죽인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건... 솔직히 말해서, 그런 사람이 이 안에 있다는 건 실망이야.
바닥의 피는 아직 굳지 않았습니다.
히메미야 토리:그치만 이렇게나 인위적으로 짜여진 것만 같은 공간은, 충분히 우리를 향한 악질적인 장난이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야...? 정말로, 정말로 그런 게 아닐까, 회장?
텐쇼인 에이치:사람을 혼란에 빠뜨리려면 보다 철저해야 하지. 생각이 빠져나갈 빈틈이 없도록, 견고하고, 단단하게. 이렇게 인위적인 장소임에 오히려 우리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가설도 나쁘지 않아. 다만 해결되는 게 없을 뿐이지.
누군가의 악질적인 장난이라고 해도 우리는 갇혀 있고, 마오는 죽었어. 부정하기보단 무언가라도 해야 나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니? 하지만 이렇게 마냥 서로를 의심한다고 해서 해결되지도 않겠지. 응, 무의미하구나.
(더 살펴볼 만한 게 없는지 다시 방을 차근차근 둘러봅니다.)
방에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습니다.
하스미 케이토:이해가 가지 않는 장소와 상황이지만, 괜한 의심과 선동은 그만 두는게 좋을 것 같다. 이런 곳에서 범인을 추려내기에는 단서와 증거가 너무 협소해. ..다들, 따로 이상한 점은 없었나?
히메미야 토리:이상한 점이라면, 여기에서 눈을 떴을 때의 상태를 말하라는 거야? 나는 전혀 없었어. 휴대폰이랑 지갑도 있고, 별다르게 아픈 곳도 없었고...?
텐쇼인 에이치:이상한 점이라...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는걸. 케이토는 있었니?
하스미 케이토:음, 있었지. ..다만 처음의 상황에는 당황해서.. 쓸데없는 의심을 받을 것 같아 말은 아꼈지만. 결코 이사라를 건든 기억은 없다는 것을, 내 모든 것을 걸고 확신한다.
내가 이사라를 살해할 만큼의 분노도, 이득도 전혀 없으니 말이야. 네녀석들은 믿어주길 바라지. ... 그러니까, 눈을 떴을 때, 각목을 들고 있었다. (바닥에 있는 각목을 조심히 가리킵니다.)
KP:약 1시간 10분이 지났습니다.
지금부터 특정 사람을 지목해 1d100이 20 이하로 나올 경우 그 사람이 자신의 몸상태, 심리, 또는 둘 다를 조사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 사람만 지목이 가능합니다. 실패 시 강행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진행은 귓말로 합니다!
텐쇼인 에이치:이상한 일이네. 라고 말하는 나도 온몸이 피로 물들어서 말이야.
하스미 케이토:...에이치, 너도 인가? 히메미야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텐쇼인 에이치:하지만 케이토, 범인이 꼭 한 명일 거라는 생각은 하면 안 돼.
하스미 케이토:음, 네 말이 맞아, 에이치. 이런 무기들을 전부 사용할 정도라면, 여러 명일 가능성도 있겠군.
텐쇼인 에이치:내 추리는 이래. 몸에 온 피를 묻힌 내가 마오의 가슴에 칼을 찔러 넣었고, 각목을 들고 있던 케이토는 마오의 뒷통수를 가격했으며 , 신체적으로 변화가 없던 토리는 마오의 목을 졸랐다고.
순서를 따지자면 목이 졸리고, 각목에 맞고, 찔렸을 정도일까?
뒷통수를 맞았는데 앞을 보고 쓰러질 수는 없으니 말이야.
하스미 케이토:....우리의 상태를 따지자면, 가장 가능성이 있지만.. 전혀 기억에도 없는 일이야.
히메미야 토리:...회장은, 정말로 우리 셋이 함께 저지른 범죄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럼, 여기서 우리 모두가 한 말은 전부 연기라는 게 되는데도?
우리가 정말 공범자들이라면, 서로를 속일 이유는 없는 게 아닐까...?
텐쇼인 에이치:후후, 기억이 없다고 해서 정말로 자신이 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은 삼가해 주길 바라. 그럼... 역으로 우리가 아니라면, 누구라고 생각하니?
히메미야 토리:그런 건 단정지을 수 없지만...... 나, 이사라 선배를 죽일 이유같은 건 없는 걸. 혹시 내가 무의식중에 한 행동이라 기억이 없는 거라고 가정해도, 보통 무의식중에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하진 않아.
하스미 케이토:우리는 전부 이사라에 대한 악의는 없어. 그건 아까 이야기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니 허무맹랑한 소리지만.. 우리들이 조종이라도 당하지 않는 한 이런 일을 벌일 리가 없지.
히메미야 토리:정말로 회장이 우리 셋이 공범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우리 셋 전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는, 운 나쁘게... 어쩌면 악질적인 장난에 휘말린 사람들일 뿐인 거야.
텐쇼인 에이치:그래, 나는 우리 셋이 공범이라고 생각해. 조종당했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는 게 아니잖니. 후후, 사람을 이용해서 누군가를 죽이면, 그 이용당한 사람에게도, 나에게도 죄가 있는 것 아닐까? .... 오기인 때처럼 말이야.
보다 많은 사람일수록 개개인의 죄의식은 옅어져. 거기에 '선동당했다', 라든가 '조종당했다', 는 죄책감을 덜기에 더 쉬워지지.
하스미 케이토:..그래, 이제와서 없던 일로 할 수 없고, 이사라를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야. 죄를 받아야 한다면, 기꺼이 받아들여야겠지.
히메미야 토리:그렇다면... 이게 전부 꾸며진 상황일 가능성도 있는 거잖아. 우리가 전혀 의식이 없었던 거라면, 그 사이에 누군가 우리에게 무슨 짓을 했더라도 알 수 없어.
텐쇼인 에이치:후후, 죽어서 영혼이 지옥에 가게 되면 정말로 진실을 알게 되려나.
히메미야 토리:누군가 회장에게 피를 묻히고, 부회장에게 각목을 들리고, 내 손자국을 재현하고...... 처음부터 인위적인 것만 가득했던 이 공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건 없어.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하스미 케이토:억울하지만, 우리에게는 저지르지 않았다는 물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히메미야. 이사라의 죗값을 치룰 수 있다면, 오해를 받아도 좋다. 그리고.. 네녀석들과 함께 있다면 심심하지도 않겠지.
텐쇼인 에이치:괜찮은 발언이야, 토리. 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을 조작하는 편이 제일 쉽거든. 자신이 아무리 사람을 죽인 기억이 뇌리에 있어도 그걸 뒷받침할 상황이 없으면 그건 있을 수 없는 기억이 되고, 아무리 죽인 기억이 없어도 그걸 증명하는 상황이 있으면 그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 되니까. '설마?'하는 작은 마음이 틔우는 싹은 거대하게 자라날 거야.
...
여러분은 생각합니다.
우리는 모두 이사라 마오를 죽인 공범이라고.
그야 당연합니다.
세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증거는 이 방 여기저기에 놓여 있으니까요.
조종당했다 한들 죽인 사람이 우리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습니다.
의심의 끝에 세 사람은 결정합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서로를 향한 불신이 남아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의심하고 있나요? 아니면 겁을 먹고 있나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 여러분의 머릿속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실망스러워. 완전히 새로운 결론이지만, 재미없군."
역시 이 상황의 배후에는 똑똑히 다른 누군가가 있었던 걸까요?
이 목소리가 그것을 증명해주는 듯 합니다.
쯧, 하며 혀를 차는 그 목소리를 끝으로 여러분의 시야는 순식간에 훅- 하고 까매집니다.
...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당신의 시야에 보이는 것은 아주 익숙한 방바닥입니다.
무사히 집에 돌아온걸까요. 아니면 역시 꿈이었나요?
마오에게 연락해보면 그는 무사히 집에 있는 듯 합니다.
내가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면 다른 이들도 무사하겠죠.
하지만 그들의 얼굴을 똑바로 마주 볼 수 있나요?
우리는 서로를 의심하고, 증거를 숨기려 하고, 마지막엔 모두가 공범이라며 단정지었습니다.
...
...혹시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가슴에 손을 얹고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나요?
...그 하얀 방은, 대체 어디였을까요?
END 6. 범인은 우리였어요.
NORMAL ENDING
전원 생환
세 사람은 8일간 혈액공포증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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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저는... 초반에 누구보다 빠르게 관찰햇을지도 몰라요.... (너무빨랏다고생각햇을정도...)